우지현 지음 '나의 사적인 그림'은 그림을 단순히 보는 대상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과 기억을 비추어 보는 하나의 창처럼 느끼게 만드는 책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부터 조용히 시선이 머무는 느낌이 들었다. '사적인 그림'이라는 표현에는 단순히 그림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그림을 바라보는 사람 각자의 내밀한 감정과 기억이 함께 담겨 있을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을 펼쳐보니 이 책은 유명한 그림을 어렵게 해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림을 매개로 우리의 마음과 일상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그림책이나 미술 관련 책이라고 하면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작품의 배경이나 화가의 생애를 알아야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담도 생긴다. 그런데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