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을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코다(CODA)’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떤 내용의 책인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는데, 책장을 넘길수록 내가 잘 알지 못했던 세상에 대해 배우게 되는 시간이었다.코다는 청각장애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비장애인 자녀를 의미한다고 한다. 평소에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야기라서 더욱 관심이 갔다. 처음에는 단순히 장애와 관련된 경험담 정도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가족과 소통, 성장,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코다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이었다. 우리는 보통 가족 간의 대화를 너무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코다들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세상 사이에서 통역자의 역할을 맡는 경우가 많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