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도쿄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나 역시 도쿄라는 도시를 떠올리면 복잡한 거리와 높은 건물, 수많은 사람들로 가득한 풍경이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도쿄의 시간 기록자들" 은 내가 생각했던 일반적인 여행책과는 조금 달랐다.처음에는 맛집이나 관광지 소개가 중심인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어디를 가야 하는지보다 그곳에서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단순한 여행 정보보다 한 사람의 기록을 함께 따라가는 기분으로 읽게 되었다.특히 인상 깊었던 건 도시를 바라보는 시선이었다. 우리는 여행을 가면 유명한 장소를 찾아다니느라 바쁘다. 하지만 이 책은 평범한 골목길이나 작은 가게, 사람들이 살아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