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형의 책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보통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살아가다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겉으로는 어른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속에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고, 무엇이 맞는 길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계속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에세이다.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인 이야기가 등장하기보다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들이 차분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마치 누군가의 생각을 조용히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면서, 어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