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물일곱, 2등 항해사입니다" 는 제목부터 꽤 현실적인 느낌을 준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도 막연한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실제 직업을 가진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기록에 가깝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2등 항해사’라는 직업 자체가 흔히 접하기 어려운 분야이기 때문에,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생각보다 훨씬 솔직한 이야기라는 것이었다. 보통 이런 류의 책들은 꿈이나 도전, 성공 같은 키워드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을 과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바다 위에서의 생활, 반복되는 일상, 그리고 그 안에서 느끼는 외로움과 책임감 같은 현실적인 감정들이 그대로 담겨 있어서 더 와닿았다. 그래서 읽는 동안 꾸며진 이야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