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다 보니 특별한 장면보다 가족과 함께했던 평범한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어릴 때는 당연하게 느껴졌던 시간들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된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이 밥을 먹고,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이 놓였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때는 특별하다고 느끼지 못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런 시간이 얼마나 소중했는지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책 속 문장들은 거창한 이야기보다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을 조용히 꺼내 놓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낯설지 않았고, 자연스럽게 가족과 함께했던 기억들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늘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살아가지만, 어쩌면 이미 지나온 순간들 속에 행복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금의 순간을 조금 더 소중히 기억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나서 한동안 마음이 조용해지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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