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별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누군가를 일부러 배제하거나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차별은 특별한 사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도 무심코 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책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표현들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농담처럼, 습관처럼 쓰던 말도 다른 사람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기준들이 누군가에게는 보이지 않는 벽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책을 덮고 나서 내가 했던 말과 행동을 떠올리게 되었고, 조금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보면 아무 의미 없이 던진 말이 상대를 불편하게 했던 순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넘겼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상대의 표정이 좋지 않았던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이 책은 누군가를 비난하기 위한 내용이라기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다른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도 함께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말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려고 한다. 내 기준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말이라도 상대에게는 다르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고,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이 지나도 문득 다시 떠올릴 것 같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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