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는 전 국회의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으며, 정치 평론가이자 작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내 기억 속 유시민 작가의 인상적인 모습은 유튜브에서 보았던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의 모습,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때 절규하던 장면, 그리고 영결식에서 눈물을 흘리던 모습이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를 읽으며 과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태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흔히 과학과 거리가 있다고 여겨지는 문과 출신 저자가 과학적 지식과 사고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가 과학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은 계기와 그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특히 인상 깊었다. 많은 문과 출신 사람들이 과학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갖고 있듯이, 나 역시 과학적 용어나 복잡한 공식 앞에서 어려움을 느껴왔다. 과학은 특정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의 영역이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저자의 경험을 따라가며 나 역시 용기를 얻었고, 과학을 조금 더 친근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단순한 과학 지식의 습득을 넘어, 과학적 사고 방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과학은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력을 길러주며, 삶을 살아가는 데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특히 스스로 질문하고 의심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하는 부분에서 깊은 공감을 느꼈다.
또한 저자가 보여주는 문과적인 시선은 매우 흥미로웠다. 과학과 인문학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서로를 보완하며 더 넓은 시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다. 과학적 지식과 인문학적 사고가 결합될 때 세상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더 이상 과학을 어려운 것, 나와 상관없는 영역으로만 여기지 않게 되었다. 오히려 삶과 사고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 나 역시 저자처럼 과학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금씩 공부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과학과의 거리를 좁히고 싶은 사람, 과학을 어렵게만 느껴왔던 문과 출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과학을 이해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어 줄 좋은 안내서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인 독서 기록입니다.
'책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권성민 『커뮤니티에 입장하셨습니다』 후기 , 온라인 관계와 댓글의 무게를 생각하게 한 책 (0) | 2026.02.22 |
|---|---|
| 여병희 『셀렉트』 후기 , 선택보다 선택 이후의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말 (0) | 2026.02.16 |
| 스타니슬라스 드앤 『우리의 뇌는 어떻게 배우는가』 후기 , 배움의 원리를 다시 보게 만든 책 (0) | 2026.02.15 |
| 김경일 『마음의 지혜』 후기 |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나를 이해하는 시작인 이유 (0) | 2026.02.13 |
| 김다슬 『열 번 잘해도 한 번 실수로 무너지는 게 관계다』 후기 , 관계에서 나를 지키는 태도와 오래 남는 문장들 (0) | 2026.02.12 |